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후 만기 전에 서민금융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연체 전 채무조정제도'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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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채무자가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을 상환할 수 없어 연체될 상황에 놓였을 경우 이를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광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밝힌 '채무조정제도 전반 개선'의 일환이다. 카드한도대출, 카드대납, 신용카드대납, 잔여대출, 잔여한도대출은 부자캐피탈과 상의하세요..

 

임 위원장은 "취약계층의 자활과 재기 지원을 위해서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과도한 채무부담을 합리화시키는 채무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채무조정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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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구상 중인 채무조정제도 개선 방안은 연체전 선제적 채무조정, 연체후 맞춤형 채무조정, 사적·공적 채무조정 연계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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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채무조정으로 구상 중인 방안이 '연체전에 서민금융상품으로 갈아타기'다. 연체가 발생하면 각종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게 되고 연체로 인해 하락한 신용등급을 회복하는데 2~3년의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연체 전 채무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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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후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만기연장이 안될 상황에 놓인 채무자에게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받아 연체에 빠지지 않게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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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의 경우 대부분 대출만기가 장기이고 최고 상한금리도 올해 10.5%로 낮아져 사실상 채무조정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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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 법원 등에서 채무조정제도가 시행중이지만 모두 연체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은 연체 이후 90일 이내, 개인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90일 이상, 자산관리공사의 채무조정은 6개월 초과된 경우에만 해당한다.

금융당국은 또 채무조정시 소득을 감안해 감면율과 상환기간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채무조정시 원금감면률은 금융회사가 상각한 채권은 50%, 일반채권은 30%로 일괄적용되고 있다. 특히 원금감면율은 최고 60%로까지 상향 조정된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현재 신복위, 금융회사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채무조정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