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대출을 알선해주고 금품을 건네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 금융감독원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직 금융감독원 부국장 59살 A씨에 대해 뇌물수수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혐의로 지난 25일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씨는 2014년 비은행권 회사들에 대한 검사업무를 담당하면서 한번에 천만원에서 3천만을 받고
호남지역 저축은행등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도가 낮아 은행 등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개인에 주로 대출을 알선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금감원 종합검사에서 제재를 받게 된 금융기관으로부터 징계 수위를 낮춰주겠다며
수천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도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A씨는 수사가 시작된 뒤인 6월에
정년퇴직을 하면서 퇴직금 등 복지 혜택에 불이익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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